새벽이 되어야 잠드는 사람이 있다.
요즘 그런 류의 사람들은 어디에도 많다.
아이들에서 어른들까지 잘시간 모르고 헤메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아는 한사람도 그중 한 부류이다.
독립운동을 하는지, 밤새 그만의 소설을 쓰는지 나는 모른다.
그러다 사고치는 사람이 간혹 있다.
장사꾼이라 했다. 스스로는 늘상 그렇게 말햇다.
적어도 장사꾼은 셈이 빨라야하고 소출없는 일엔 무관해야 한다.
그런데 항상 잠안자고 하는 고민은 장사완 전혀 관계없는 일인것 같다.
한동안 소식이 없고 눈에도 안띄더라.
잠수함타고 저멀리 바다로 떠났나 했다.
그 좋아하는 酒經을 멀리하고 어디갔나 했다.
갑자기 나타났다.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찰색이 좋다.
...... 허허 사고를 ......
결국 독립운동을 하고 있었다. 음지의 易을 양지로 끌어 올리는 ...
장사꾼의 탈을쓰고 독립운동을 하다니,
하하, 오랬만에 만화책을 보는 기쁨을 느낀다.
자신의 근기에 맞는 인연을 맺어가는 그에게서 향기를 느낀다.
친구가 되고 싶다. 도반이 되고 싶다.
어디로 어떻게 뛸지 모르는 독립군과 벗이되고 싶다.
나도 이제 그의 향기를 훔쳐 한권의 만화책을 쓰고싶다.
이 선생님 고맙습니다.
누추한 저희 홈피를 방문하시어 글을 남겨주시니 행복합니다.
곡차가 앞에 있는 좋은 시간, 그 미래와 과거사이의 공간을 기다리며...